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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애니추천

잃어버린 신체를 찾아서, 도로로

by 딸기크림구름빵 2024.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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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대 전쟁과 기근이 끊이질 않던 시기에 나라를 다스리는 영주가 있었다. 그 영주는 나라에 곡식도 말라가고 살기 어려운 나라로 변하고 있어서 영주로써 나라를 혼란에서 구하고 번영을 시키기 위해 요괴와 계약을 하게 된다. 원하는 걸 다 줄 테니 나라를 번영시키게 해달라고 계약을 하는데 얼마 뒤 자신의 아이가 태어났다. 

하지만, 그 아이는 숨만 쉬고 심장만 있을 뿐 신체 48군데가 이미 요괴에게 빼앗겨 버렸다. 목소리를 낼 수도 없고 통증도 느낄 수 없고 팔, 다리도 빼앗긴 채 태어났다. 영주는 아이를 보겠다는 자신의 부인의 간곡한 부탁에도 아이는 또 낳으면 된다며 그렇게 자신의 첫 번째 아이를 나라를 위해 희생되는 소모품 취급하며 버리게 된다.

그 이후 자신이 다시리는 나라는 풍요롭고 사람이 살기 좋은 곳으로 변하여 평화롭게 지내게 된다. 그러나 자신의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아이는 그렇게 바구니에 버려져 강가를 떠다니게 된다 우연히 그곳에 있는 의사 주카이에 의해 발견된다. 주카이는 흉측한 몰골의 아이를 보는데 숨만 쉬고 있는 그 모습이 가여워 아이를 키우게 되며 아이의 팔다리등 없어진 신체를 대신할 의족등을 만들어 사람처럼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되며 이름도 햐키마루로 지어준다. 

햐키마루는 의사를 부모처럼 여기며 따르는데 요괴가 햐키마루를 습격하게 되고 그러다 우연히 요괴를 물리치며 신체의 일부를 되찾게 된다. 그걸 본 주카이는 햐키마루가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의수 의족을 싸움에 대처할 수 있도록 개조해 주게 된다. 

그렇게 햐키마루는 요괴를 해치우면서 자신의 신체를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도 어김없이 요괴를 무찌르기 위해 다다른 마을에선 한 꼬마가 훔친 물건을 되팔다 걸려 집단 구타를 당하고 있었는데 , 그 근처에 나타난 요괴를 물리치다 의도치 않게 꼬마를 구해주게 되었다. 

요괴를 물리친 햐키마루는 피부조직이 되살아나게 되고, 그 모습을 보고 있는 꼬마는 자신의 눈앞에 서있는 팔과 다리에 무기를 찬, 그리고 요괴를 물리치는 실력을 가진 햐키마루와 동행하며 요괴를 해치워 주고 돈을 벌겠다는 생각으로 햐키마루와 동행을 하게 된다. 

구글- 도로로

이 애니는 태어나자마자 버려진 햐키마루와 배신으로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꼬마 도로로가 함께 지내며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며 신체를 찾아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다.

햐키마루는 친 아버지인 나라의 영주가  나라의 번영을 위해 요괴와 계약을 하며 내던져진 재물이며 태어나면서 신체 48곳이 결손 된 아이로 영혼의 색으로 선과 악을 구별하는 능력을 가졌다. 

도로로는 산적 두목의 딸로 부두목의 배신으로 아버지와 어머니를 잃고 혼자 떠돌면서 훔친 물건을 되팔며 스스로 생계를 지켜 나가게 되는데 , 이후 햐키마루와 만나면서 햐키마루가 싸움으로 인해 인간성을 잃지 않도록 노 와주는 역할이다. 

이 애니를 보면서 햐키마루가 신체 하나하나를 찾아가는 여정에 표현되는 느낌들이 좋았다. 처음엔 너무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에 보기 망설였는데, 한편 한편 보면서 잘 감상한 애니란 생각이 들었다. 원래는 1969년도에 나왔지만 2019년도에 리케이크 된 작품이라고 한다. 

아버지에 의해 가족 곁에서 버림받고 자신의 신체를 일고 살아가는 햐키마루가 요괴를 하나씩 퇴치하며 자신의 신체를 찾아갈수록 아버지의 나라에는 나쁜 일이 일어나고 비록 요괴이지만, 자신의 나라를 그리고 그 나라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자식을 바쳐서라도 번영을 원한 아버지가 잘못인지 생각을 하게 한 애니였다. 

이 애니는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이유에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었다. 이야기가 진행이 되며 나오는 햐키마루의 동생도 처음 보는 형을 아버지가 헤치려는 걸 만류하지만 , 결국 아버지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라는 선택의 기로에서 결국 형에게 칼을 겨누게 되는데 ,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 옳다고 판단하는 것을 지키기 위해 싸운다. 각자의 캐릭터의 과거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각자의 입장이 납득이 되는 내용이었다. 액션도 재미있었고 좀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지만 한 번은 감상해 봐도 좋을 애니였기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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