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의 역할에 대해 보통은 혈액을 여과해 소변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그것도 중요한 역할이지만 신장에는 중요한 기능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오늘은 신장의 기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 목차 ]
소제목 1
-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 소변으로 배출
- 체내 수분과 전해질(나트륨 등) 조절
- 혈액의 산성 및 알칼리성 조절
- 혈압을 조절하는 호르몬, 적혈구를 만드는 호르몬 분비
- 이외에도 단백질 대사물의 배설이나 뼈를 만드는 호르몬 분비 등이 있습니다.
신장은 소변뿐만 아니라 혈액과 수분, 호르몬 등을 통해 체내 환경을 전체에 걸쳐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만약 신장에 이상이 생기면 몸의 다양한 부분에 여러 가지 장애가 생기게 돕니다. 신장 자체의 질병에는 신장 염증, 신장 결석, 신장암 등이 있습니다.
이중 신장 염증은 혈액을 여과하는 신장의 사구체에 염증이 생기게 되어 여과기능이 저하되는 질병입니다. 특히, 중장년층에 많이 나타나는 만성신염은 모르는 사이에 진행이 되기 쉬운 신장병의 대표적인 것입니다. 또, 최근에는 신장병이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생활 습관병과도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신장 상태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곤란하게도 신장 질환은 상당히 악화되지 않으면 뚜렷한 자각 증상을 보이지 않습니다. 깨달았을 때는 요독증을 일으키고 있거나 인공 투석을 필요로 하는 등 중증화되어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각증상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소변의 색과 몸의 부종,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되는 등의 우리도 체크할 수 있는 작은 사인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신장병 예방을 위해 포인트를 미리 알아두어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신장의 사인 첫번째 - 소변
신장에서 오는 사인중 가장 알기 쉬운 것이 소변색깔입니다. 소변의 색은 컨디션에 의해서도 변하지만, 통상적으로는 노란색 같은 맑은 색을 하고 있습니다. 비타민제를 먹었을 때나 피로시등에 일시적으로 짙은 노란색이 될 수 있습니다. 신장등에 이상이 있으면 소변 색깔이 바뀌게 되는데 특히 주의해야 하는 것은 단백질 소변과 혈뇨입니다.
- 단백뇨 > 신장 여과 기능이 저하되면 원래는 나오지 않을 단백질이 소변으로 새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면 소변의 색이 탁해진 느낌이 들고 거품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나 운동을 한 후나 고열이 났을 때에도 일시적으로 단백뇨가 나올 수 있습니다.
- 혈뇨> 신장 여과 기능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적혈구가 소변에 섞여 배출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갈색처럼 진한 색감이 소변이 나옵니다. 방광이나 요도에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선명한 붉은색이 섞일 수 있습니다. 혈뇨라고 하면 신장암을 걱정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혈뇨는 급성 신염등 다양한 경우에서 발생하므로 즉시 신장암으로 판단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신장에 혹이나 통증등이 있는 경우는 빨리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신장은 등 쪽 허리보다 약간 위쪽 양쪽에 있습니다.
단백질 소변과 혈뇨는 평소 자신의 소변을 보고 있으면 변화를 알게 됩니다. 그러나 좀 더 정 활하게 알려면 시판 소변 시험지를 이용하면 좋을 것입니다. 소변 시험지는 신장의 건강상태뿐만 아니라 당뇨병이나 간병, 방광염, 요로감염등 다른 질병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소변시험지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자기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원인을 밝혀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장의 사인 두번째 - 몸의 붓기
몸의 부종도 신장의 기능 저하를 나타내는 사인 중 하나입니다. 눈꺼풀이 퉁퉁 붓거나, 잘 맞던 반지가 들어가지 않게 된다거나, 양말 고무 자국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신발이 꽉 맞게 된다 등의 증상이 있으면 부종이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쩐지 살이 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붓기였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붓기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예를 들어 단백뇨가 나오면 혈액 속 단백질이 줄어들고 수분 유지 기능이 저하됩니다. 그러면 혈액 속의 수분이 혈관 밖으로 스며 나오고 이게 부종을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특히, 혈당이 높은 사람은 신장의 기능 저하에 따라 부종 증상이 나타나기 쉬우므로 주의합니다.
신장의 사인 세번째- 화장실 방문 횟수
중장년층이 되면 화장실에 자주 가는 사람이 늘어나게 됩니다. 특히, 추운 시기에는 음료를 마시면 바로 화장실에 가고 싶거나 단시간 내에 여러 번 화장실에 가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하루에 화장실을 몇 번이나 가게 되나요? 하루 배뇨 횟수는 사람마다 , 또 계절에 따라서도 다르지만 3회~10회 정도면 정상입니다.
10회가 넘는 상태인 경우에는 빈뇨를 의심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빈뇨의 원인에는 신장병 외에 당뇨병이나 과활동 방광 등의 영향도 있습니다. 만성 신장염이나 당뇨병의 경우에는 소변의 양이 증가하고 화장실 횟수도 많아집니다.
또한, 과활동 방광이라는 것은 방광의 유연성이 저하되어 소량의 소변으로도 소변을 느껴 참을 수 없게 되는 것이며, 음료를 마시면 바로 화장실에 가고 싶어지기도 하지만 소변량이 적어서 좀처럼 나오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이것은 중장년층에서 상당히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고혈압과 신장
고혈압은 콩팥병이라고 할 정도로 고혈압과 콩팥병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신장은 혈액 속의 염분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식사에서 많은 양의 염분을 섭취하게 되면 그것을 처리하는 신장에는 큰 부담이 되고 신장의 기능 저하를 초래하기 쉬워집니다.
게다가 노화 등에 따라 신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염분이나 수분의 조절이 잘 되지 않게 되고, 그 결과로 혈압이 상승합니다. 또한, 신장은 혈압을 조절하는 호르몬 분비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혈압을 조절하는 기능도 저하되어 버립니다. 고혈압이 되면 신장 혈관에도 부담이 가기 때문에 신장 기능이 더 떨어지고 혈압을 더 상승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이런 악순환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 혈압 관리를 잘해서 신장 기능을 최대한 저하시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고혈압으로 인해 신장의 가는 혈관이 손상을 입는 신장경화증의 경우에는 단백질 소변이나 혈뇨 외에 두통, 어지러움, 메스꺼움 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악성의 경우에는 경련이나 의식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기 필요합니다.
이미 혈압이 높은 사람은 스스로도 매일 혈압을 측정하고 자기 관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염분이 많은 식사를 삼가고 비만을 해소하는 등의 생활 전반에 걸쳐 재검토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당뇨병과 신장
당뇨병을 악화시키면 여과 기능이 저하되는데 최근 특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 당뇨병성 신장증입니다. 혈액 속에 당분이 너무 많이 증가하면 그것을 처리하는 신장에 큰 부담이 되고 여과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됩니다. 게다가 여과 기능이 저하되면 신부전에 빠져 인공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합니다.
현재 인공투석을 받는 원인의 1위는 당뇨병이며, 인공투석 환자는 매년 1만 명이나 되는 규모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공 투석을 도입하는 원인이 되는 질병 1위는 당뇨병(39%),2위는 신염(32%),3위는 고혈압(8%),4위는 불명(8%), 5위 기타(13%)라고 합니다. 당뇨병은 1998년도부터 원인질환 1위를 차지하고 당뇨병 환자 자체가 증가함에 따라 당뇨병성 신증에 의한 인공 투석 환자의 증가가 큰 과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당뇨병성 신증예방에는 혈당 관리가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당뇨병선 신장증에 걸리면 알부민이라는 단백질이 일종이 소변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것은 눈으로 봐도 알 수 없지만, 중요한 초기 증상 중 하나입니다. 당뇨병으로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사람, 혹은 가족 중 당뇨병인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당뇨병선 신증을 일으키기 쉬우므로 검사를 받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더 진행되면 조금 전에 기재한 단백질 소변이 나오게 됩니다. 또한, 몸 곳곳에 붓기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당뇨병인 사람은 물론 혈당이 높은 예비군이라도 이러한 사인을 놓치지 말고 검사를 빨리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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