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사무관이 담임선생님께 갑질 편지를, 내 아이는 왕의 DNA를 가진자

교육부 사무관이 자신의 초등학생 자녀의 담임교사에게 갑질을 하고 직위해제까지 시켰다고 합니다. 초등 교사 노조 등에 따르면 교육부 사무관인 A 씨는 지난해 11월 세종시에 있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의 담임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했습니다. 그로 인해 담임교사는 법령에 따라 즉시 직위해제 처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그 A 씨는 담임교사에게 자녀 교육과 관련한 항의 및 자신의 요구사항이 담긴 편지도 보냈다고 합니다.

아래는 편지 내용입니다.

A씨가 담임에게 보낸 편지

정말 가관이군요. 왕의 DNA를 가졌다는 걸 모든 이들이 자신의 뜻에 따르고 , 제지도 하지 말아야 하고 멋대로 하게 내버려 두란 소리네요. 제지하는 말 하면 안 되고 왕의 DNA를 가졌으니 좋게 말해도 다 알아듣고 , 하지만 폭발시키고 싶다 등의 그런 강한 말을 하는데 80% 과장이니 알아서 20%만 해석해서 들어라. 또 칭찬은 아주 과하게 하고 사과는 진지하게 하라고 하네요. 

본인의 DNA는 뭐라 생각하는 걸까요?

저 사무관이 진급해서 실장으로 올라갔고, 또 부인은 유치원 교사라고 하는데, 정말 뭐라 할 말이 없는 편지이고 가치관이네요. 

일단, 저 사람은 교육부 관계자가 A 씨가 근무 중인 대전시 교육청에 직위해제를 오청 했다고 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한다고 하는데, 어떤 조치가 내려질지 궁금합니다.